"캠핑, 화재 안전에 주의하세요"…캠핑족 증가에 정부, 주의 당부

이설 기자 2024. 4.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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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4일 포근해진 날씨에 캠핑족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캠핑 시 바비큐·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사용할 때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텐트 안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하여 안전한 캠핑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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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캠핑 중 발생한 화재' 176건…4월에 가장 많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24일 포근해진 날씨에 캠핑족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2021~2023)간 캠핑 중에 발생한 화재는 176건이며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의 절반 이상인 53%가 불씨(화원)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부주의였다.

행안부는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 화재를 예방하라고 강조했다.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또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연결하여 사용하지 말고, 플러그와 콘센트 등이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야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행안부는 특히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니,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부득이하게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 캠핑 이용자는 한 해 평균 540만 명 이상이며 지난 2022년에는 584만 명이 캠핑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은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캠핑 시 바비큐·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사용할 때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텐트 안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하여 안전한 캠핑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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