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수 첫 ‘2만명 밑’으로… 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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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태어난 아이의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24일 '2월 인구동향'을 통해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1만93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2월 기준 2만명 아래 기록은 지난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연 출생 신고나 영아 사망·유기 등 수치를 더해 확정치가 2만20명으로 정정되며 올해로 그 기록이 수정됐다.
이로써 2월 인구는 1만614명 자연 감소(출생아 수-사망자 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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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만9362명, 전년比 3.3% 감소
사망자 수 2만9977명, 2월 기준 ‘최다’
‘사망>출생’ 자연감소, 52개월째 지속
올해 2월 태어난 아이의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통계청은 24일 ‘2월 인구동향’을 통해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1만93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2월 기준 2만명 아래 기록은 지난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연 출생 신고나 영아 사망·유기 등 수치를 더해 확정치가 2만20명으로 정정되며 올해로 그 기록이 수정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인천·전북·전남·제주 등 5개 시도에서 소폭 증가했고, 나머지 부산·대구 등 12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9977명으로 1년 전보다 9.6% 증가했다. 2월 기준 역대 최다 사망자 수다. 이로써 2월 인구는 1만614명 자연 감소(출생아 수-사망자 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5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6959건으로 1년 전보다 5%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1년 전(2022년)에 비해 월별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고무적이었는데, 그해 하반기 이후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올해 1월엔 전년 대비 증가했다가, 2월엔 다시 전년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대구·전북·경북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4개 시도에선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1.8% 증가한 7354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이동자 수는 5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3%로 1년 전 대비 0.5%포인트(p) 감소했다.
인천·경기·충남·대전·세종·강원·충북 등 7개 지역에서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고, 경남·대구·서울 등 10곳에서 전출이 더 많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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