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상용화 속도낸다… 현대차·KT, 첫 실증 성공

이근홍 기자 2024. 4. 24.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와 KT 등 'K-UAM(도심항공교통) 원 팀'이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사업에 성공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내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현대차 등은 실증사업 참가를 위해 지난 2021년 K-UAM 원 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완료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위기대응 시나리오 등 검증

현대자동차와 KT 등 ‘K-UAM(도심항공교통) 원 팀’이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사업에 성공했다. 내년 UAM 상용화 목표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KT·대한항공·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전남 고흥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약 5주간 진행한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사진)했다고 24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내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현대차 등은 실증사업 참가를 위해 지난 2021년 K-UAM 원 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기체 및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에 대한 공동 검증을 완료했다. 또 세계 최초로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시스템, 5세대(G) 항공통신망 간의 통합 시스템을 검증했다.

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UAM 이용승객이 출발지에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했다. 기상·풍속·대기 혼탁도 등 UAM 운용 환경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다양하게 확보해 기체 개발 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조건들도 도출했다. 현대차는 실증을 통해 얻은 결과물은 향후 제품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 아니라 충돌·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또 도심에서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 측위 시스템을 추가 적용해 시험했다. 이를 통해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1초에 1번 전송할 수 있었던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으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 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고, 현대건설은 버티포트 설계·시공기술 고도화를 위해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 김철웅 현대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추진담당은 “각 영역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컨소시엄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UAM 사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