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나는 광주에 없었다'…아시아문화전당서 내달 15~18일 공연

김태성 기자 2024. 4. 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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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제작된 '나는 광주에 없었다' 공연이 4년 만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무대에 오른다.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ACC 5월 레퍼토리' 공연으로 재창작해 5월 15~18일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

광주 전남대 정문에서부터 시작된 5‧18민주화운동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는 공연은 1980년 격정적인 시대를 겪어보지 못한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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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10일간의 이야기…관객 참여형 연극
1980년 5월 광주서 일어난 10일간의 이야기인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 (ACC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제작된 '나는 광주에 없었다' 공연이 4년 만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무대에 오른다.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ACC 5월 레퍼토리' 공연으로 재창작해 5월 15~18일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5‧18민주화운동의 치열했던 10일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광주 전남대 정문에서부터 시작된 5‧18민주화운동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는 공연은 1980년 격정적인 시대를 겪어보지 못한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끈다.

관객은 1980년 5월 광주를 재현한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공연의 중요 역할로 참여하며 그날의 현장을 경험한다.

ACC 예술극장의 고도화된 무대기술과 '감정 드라마'의 장인 고선웅 연출가 특유의 밀도 높은 연출기법이 더해져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직관적으로 풀어낸다.

ACC는 이번 공연을 'ACC 5월 공연'으로 정례화하기 위해 관객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일 년여 간의 제작회의를 통해 무대와 연출부분의 재단장 과정을 거쳤다.

이번 공연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연출을 맡았던 고선웅 감독이 연출하고 최근 TV 드라마를 통해 '국민 엄마'로 자리매김한 전남 목포 출신 배우 황영희 등 극공작소 마방진 배우 34명이 출연한다.

지역 사물놀이팀과 조선대학교 재학생들이 보조출연자로 함께한다.

13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권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1980년생과 5월 18일생에게는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이강현 전당장은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ACC 공연제작팀이 합심해 만든 공연"이라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역사적 시간을 공감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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