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찌릿”…울컥한 조국, 조국혁신당 당원의 ‘애잔한 편지’ 직접 공개

권준영 2024. 4.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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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직접 공개한 당원의 '애잔한 편지'가 화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당원으로부터 받은 자필편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조 대표가 공개한 당원 편지에는 '조국 대표님! 조국혁신당 12척의 배 쇄빙선. 망치선의 격군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힘을 보태겠습니다. 조국혁신당 당원 드림. 하의도에서 나오신다는 말 듣고 기다리다가 끝내 못 뵙고 갑니다. 항상 건승(健勝)하시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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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당원에게서 받은 '애잔한 편지'를 직접 공개했다. <디지털타임스 DB, 조국 SNS>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직접 공개한 당원의 '애잔한 편지'가 화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당원으로부터 받은 자필편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조 대표가 공개한 당원 편지에는 '조국 대표님! 조국혁신당 12척의 배 쇄빙선. 망치선의 격군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힘을 보태겠습니다. 조국혁신당 당원 드림. 하의도에서 나오신다는 말 듣고 기다리다가 끝내 못 뵙고 갑니다. 항상 건승(健勝)하시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 대표는 "어제 04/23 하의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마치고 배에서 내린 후 이런 글월을 받았다"면서 "'격군'(格軍)이라는 단어에 가슴이 찌릿했다. 이런 시민의 마음 명심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댓글창을 통해 "글씨도 명필이신 분이네요. '격군[格軍]. 일을 하는 사람의 곁에서 그 일을 거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곁꾼'을 이두식 한자로 쓴 말'", "꾹 꾹 눌러쓰신 글 진심어린 글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날 조 대표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조국혁신당이 추구해야 할 비전과 가치, 정책을 생각했을 때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가다듬고 배우는 것이 맞다"며 "김대중(DJ) 대통령의 정신, 그리고 그 정신을 넘어 정치와 정책은 저희가 당연히 배우고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의도 생가를 처음 방문했다"는 조 대표는 "총선을 마치고 난 뒤에 마음을 다지는 차원에서 찾게 됐다"고 방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핵심 강령 중 하나인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 "우리의 지방자치제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단식에서 출발했다"면서 "윤석열 정권 들어 무산된 메가시티 전략을 복구하고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날 조 대표는 '진보의 심장'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협력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조 대표가 광주시청에서 지역현안 간담회를 열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인공지능·미래차 산업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강기정 시장은 조 대표에게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이 노력해달라"며 "6월 마무리되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종합보고서가 미완의 보고서가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조 대표는 "광주시민들은 총선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자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에 강한 지지와 힘을 몰아줬다. 그 뜻과 마음을 잊지 않고 정책과 법률로 구현할 것"이라며 "광주는 정치적 판단력이 가장 뛰어난 지역인 만큼 이번에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지만, 만약 잘못하면 매몰차게 질타할 것임을 알고 있다. 민주당과 협력해 일당백으로 광주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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