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현직 국방부 차관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푸틴에게도 보고

박재하 기자 2024. 4. 24.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이 현직 국방부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날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을 구금해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이바노프 차관이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죄 인정 시 최대 징역 15년 선고 가능
러시아 수사당국이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사진은 2018년 9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행사에 참여한 이바노프 차관. 2018.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 수사당국이 현직 국방부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날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을 구금해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도 이바노프 차관의 체포 소식을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이바노프 차관이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임명된 이바노프 차관은 군사기지 건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사이버네틱스와 핵 산업 전문가인 이바노프 차관을 러시아 안보 분야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명으로 꼽은 바 있다.

지난 2월 옥중 사망한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재단은 2022년에 이바노프 차관이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배우자와 '위장 이혼'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