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서 3년이면 분해”… 제주 ‘생분해 어구’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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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해양오염과 유령어업을 막기 위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이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5억4200만원을 투입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성인 제주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장조성을 위해 생분해성 어구를 사용하는 참여 어업인이 증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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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달 단가 차액 보조
제주시는 올해 5억4200만원을 투입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어업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는 바다에 유실될 경우 분해되는 데만 수백 년이 걸리며, 폐어구에 걸려 고사하는 수산물 피해가 적지 않아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생분해성 어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어구다. 특히 참조기 그물의 경우 바닷물에서 1~2년이 지나면 유령어업 예방효과가 나타나 3~4년 뒤에는 거의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보급사업을 통해 제주시는 사업 대상자에게 생분해 어구 조달가격과 나일론 어구 기준단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이 기존 구입한 나일론 어구 가격의 40%도 추가 지원한다.
정성인 제주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장조성을 위해 생분해성 어구를 사용하는 참여 어업인이 증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23억1400만 원을 투입해 연근해 자망어선 112척에 생분해 어구 2만 2220폭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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