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가 왜 거기서 나와”…르세라핌 기다리다 ‘깜짝’
‘코첼라’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는 그룹 르세라핌의 팬들로 북적인 인천국제공항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92)이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인 ‘코첼라’ 공연을 마치고 입국하는 르세라핌을 기다리는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통로를 내놓은 안전바 양 옆으로 인파들이 빼곡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호 인력도 배치됐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먼저 입국장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르세라핌이 아닌 이만희였다. 이만희는 최근 신천지 관련 강연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원으로 추정 인물과 함께 나타난 이만희는 인파를 목격하고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윽고 경호 인력과 함께 인파 사이를 성큼성큼 걸어갔다.
르세라핌을 기다리던 인파 사이에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반응이 나왔다. 느닷없는 이만희의 등장에 장내는 술렁였고 “어, 신천지”등을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일부는 신기한 듯 휴대전화화 카메라를 들어 이만희의 모습을 촬영했다.
경호원들과 함께 기다리던 여성은 “환영합니다.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경호원들도 꾸벅 인사를 하자 이만희도 손 인사를 건넸다.
당시 장면은 ‘짤’로도 제작돼 온라인상에 ‘르세라핌 기다리는데 갑자기 신천지 총회장 나왔다’ 등의 제목으로 확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만희가 왜 거기서 나와” “경호원들 르세라핌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이만희였다” “뜬금없어서 웃기다” “갑자기 분위기 플레시 세례” “신천지 회장 맞냐” “갑자기 이만희 기다린 사람 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만희는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당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당시엔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재판에 출석했으나 이날은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르세라핌은 이만희가 퇴장하고 약 7분 뒤 입국장에 나타났다. 당시 멤버들은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손인사를 하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르세라핌은 데뷔 이후 1년 반 만에 ‘코첼라’에 초청받아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이 페스티벌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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