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편의점 택배 운임 인상 연기 결정…"국민 부담 고려"

"단가 50원 인상 협의했지만, 인상 시기 조정하기로"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시민이 택배를 접수하는 모습. 2024.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이 편의점 일반 택배 운임 인상을 연기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유가와 최저임금 등 원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객사인 편의점 업체들과 택배 단가 50원 인상을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편의점들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부터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한다고 했다.

이에 편의점 측은 택배 관련 카드 수수료 등 간접비 증가를 이유로 추가로 50원을 인상, 소비자가 지불하는 최종 운임은 100원(최대 400원)이 오를 예정이었다.

CJ대한통운 운임 인상 연기로 CU·GS25 등 편의점의 택배 운임은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자체 가격 조정도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