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양명주 의제로 올려야”… 野, 영수회담 앞두고 강공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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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 의제와 관련해 민주당에서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
최 수석은 "처음 영수회담이 성사가 됐는데 이 대표가 특검이나 이런 문제는 먼저 꺼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대통령과의 만남을 조금 더 소프트하게 설정하고 일종의 관리를 한다는 차원으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 왔기 때문에 아마 이런 의제는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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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양명주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주요 쟁점으로 삼는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고 진상 은폐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말한다. 5개 사안 중 세 가지가 김 여사를 정조준하고 있다.
추 당선자는 특히 주가조작 의혹은 고발 사주 사건, 검찰개혁 사유화와 직결돼 있다면서 “면전에서 어떻게 치부를 드러내냐, 하는 인식은 굉장히 나이브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대통령과 제1당의 대표가 만나는 것인 만큼 의제에 별다른 제한이 있을 수는 없다”며 “하지만 영수들이 2년 만에 만나 대화를 한다면 결실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민생을 살려라, 국정기조를 바꿔라라고 하는 두 가지 민심을 받들기 위한 ‘상징적 조치’들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다소 결이 다른 전망을 내놨다. 최 전 수석은 KBS라디오에서 “전 국민 지원(민생회복지원금)은 (영수회담에서 언급)하더라도 성사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선별적으로 (지원)하되 어려운 분들은 더 두텁게 지원하는 정도가 합의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 통해 큰 물꼬를 트고 또 새롭게 소통하고 협치하는 모습으로 가더라도 이견이 있는 부분까지 퍼펙트하게 전부 정리를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협치의) 물꼬를 트고 일종의 새로운 정치적 교과서를 만드는 계기가 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처음 영수회담이 성사가 됐는데 이 대표가 특검이나 이런 문제는 먼저 꺼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대통령과의 만남을 조금 더 소프트하게 설정하고 일종의 관리를 한다는 차원으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 왔기 때문에 아마 이런 의제는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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