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차관, 뇌물수수 혐의 전격 체포…구금돼 조사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4. 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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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의 국방부 차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23일(현지 시각)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바노프 차관의 구금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이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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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출신으로 2016년 차관 임명
우크라 재건 프로젝트 담당…“푸틴도 보고 받아”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의 국방부 차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23일(현지 시각)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위에 따르면 이바노프 차관은 현재 구금 중이며 뇌물수수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바노프 차관의 구금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이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바노프 차관은 방산업체에서 일하다 2016년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재건 등 다양한 군사 건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사이버네틱스와 원자력 산업 전문가인 이바노프 차관을 러시아 안보 분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유럽연합(EU),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지난 2월 옥중 사망한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재단은 지난해 이바노프 차관의 부인이 서방 제재를 피해 위장 이혼을 하고 프랑스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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