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상징목 소나무→나한송으로 바뀐다…50리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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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군목을 '나한송'으로 개정했다.
신안군은 군의 상징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신안군 상징 조례'를 개정, 군목을 '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바꿨다고 24일 밝혔다.
박우량 군수는 "나한송이 갖는 더욱 특별한 의미는 전국 자치단체 중 군목으로 지정한 유일한 자치단체로 신안군만의 상징성과 차별화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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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이 군목을 '나한송'으로 개정했다.
신안군은 군의 상징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신안군 상징 조례'를 개정, 군목을 '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바꿨다고 24일 밝혔다.
개정 이유는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신안군을 포함한 34개 시ˑ군에서 소나무를 상징물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상징성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고 있어서다.
가거도의 자연 상태로 자라고 있는 수령 274년의 나한송은 군민들이 겪은 시련과 역경을 나타내 상징성을 더한다.
나한송은 단순한 수목의 가치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신안군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나한송을 군 상징목으로써 자리매김을 위해 신안군 지도읍에 나한송 4500주를 심어 10리 길을 조성했고, 앞으로도 40리 길을 추가해 전체 나한송 50리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나한송이 갖는 더욱 특별한 의미는 전국 자치단체 중 군목으로 지정한 유일한 자치단체로 신안군만의 상징성과 차별화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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