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축산농가서 씨수소 정액 훔친 30대 검거…전북 장수 소정액 절도 사건과 동일범

곽시열 기자 2024. 4.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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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울산의 한 축산 농가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 축산농가 주변 CCTV 분석에서 A 씨가 주변에 도보로 이동한 장면이 포착된 점, A 씨가 당시 입고 있던 옷이 전북 장수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칠 당시와 동일한 점 등을 근거로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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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시열 기자

지난 3월 울산의 한 축산 농가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절도범은 같은 달 전북 장수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치다 붙잡힌 30대 남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A 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5일 밤 울산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보관 중이던 한우 씨수소 정액 60캡슐(시가 1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창고에는 씨수소 정액 300여 캡슐이 변질을 막기 위한 질소통에 보관돼 있었다.

씨수소 정액은 상품성이 좋은 한우를 얻기 위해 개량된 것으로, 축산 농가에서 인공 수정용으로 구입한 것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사건보다 사흘 뒤인 지난 3월 8일 전북 장수의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친 뒤 경찰에 검거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A 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피해 축산농가 주변 CCTV 분석에서 A 씨가 주변에 도보로 이동한 장면이 포착된 점, A 씨가 당시 입고 있던 옷이 전북 장수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칠 당시와 동일한 점 등을 근거로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A 씨는 훔친 씨수소 정액 60캡슐 중 20캡슐은 개당 37만원 가량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앞서 지난 3월 8일에는 전북 장수의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 260캡슐(시가 1억8000만원)을 훔쳤다가 일주일 여 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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