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아내 소식, 안 듣는 게 편해…정 뗐어"

이강산 인턴 기자 2024. 4. 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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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의 딸 백지은이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한다.

이날 먼저 백지은은 "아빠가 과거의 일을 훌훌 털고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다"며 심리 상담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본격적인 상담에서 백지은은 "내가 아빠를 왜 이렇게 미워하는지 많이 생각했었다. 아빠가 저한테 모질게 하신 부분이 없는데, 엄마한테 하신 모습들이 싫었던 게 컸다"며 아빠와 절연 당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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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심리 상담을 받는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공개된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제공) 2024.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백일섭의 딸 백지은이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한다.

2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심리 상담을 받는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먼저 백지은은 "아빠가 과거의 일을 훌훌 털고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다"며 심리 상담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본격적인 상담에서 백지은은 "내가 아빠를 왜 이렇게 미워하는지 많이 생각했었다. 아빠가 저한테 모질게 하신 부분이 없는데, 엄마한테 하신 모습들이 싫었던 게 컸다"며 아빠와 절연 당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의 불행이 제 책임 같았다. 엄마가 저에게 많이 의지하는데 그게 힘들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와 함께 백지은은 엄마에게 상처를 받았던 일화를 풀어냈다.

백지은은 "엄마는 항상 가장 중요할 때는 아들이 먼저다"라며 "저는 제 인생을 바쳐서 엄마의 편이 되어 드리기 위해 충성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언젠가 다툼이 생겼을 때 엄마가 했던 말이 비수처럼 꽂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생애 처음으로 심리 상담을 받은 백일섭은 "집을 나올 때는 자식들과의 관계가 다 안 좋았다. 전부 엄마 편이었다"라며 졸혼 당시의 쓸쓸함을 회상했다. "나는 혼자다"라는 말로 현재의 심경을 전한 데 이어 아내에 대해 "소식을 안 듣는 게 편하다. 정을 뗐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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