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블랙박스’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울림된 것 같아 기뻐”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4.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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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 블랙박스'가 국내외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4부작으로 방송된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연출 구민정)는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가 2023년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로 지구의 기후 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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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 블랙박스’ 사진|KBS
‘지구 위 블랙박스’가 국내외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4부작으로 방송된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연출 구민정)는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가 2023년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로 지구의 기후 위기를 전했다.

소설 ‘천 개의 파랑’을 집필한 SF 소설가 천선란 작가가 극본을 썼다. 아티스트 최정훈, YB, 김윤아, 모니카, 립제이, 르세라핌, 정재형, 대니 구, 호시 등의 퍼포먼스와 배우 김신록 박병은 김건우 고경표가 블랙박스 센터의 기록자로 분한 스토리 텔링으로 이루어진 독창적인 기후 위기 세계관으로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구민정 피디가 연출한 ‘지구 위 블랙박스’가 지난 23일 개최된 36회 한국PD대상의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 ‘지구 위 블랙박스’가 지닌 참신한 아이디어와 충격적인 영상, 그리고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 있는 메시지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든 것.

‘지구 위 블랙박스’는 세계적인 시상식의 경쟁 부문에 올라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는 6월 개최되는 ‘2024 캐나다 밴프 록키 어워드’(BANFF Rockie Awards) 버라이어티 부문 결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캐나다 밴프 록키 어워드는 미국 에미 어워드,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 시상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매회 전 세계 방송 전문가들이 장르 불문 약 80편의 프로그램을 시사하고 공영방송의 발전을 토론하는 ‘2024 세계공영TV총회’(INPUT, International Public Television)의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12월 열린 284회 피디연합회 ‘이달의 PD상’ 수상, ‘YWCA 좋은 미디어 콘텐츠상’ 생명 부문상 수상 등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민정 피디는 “기후 위기의 현실을 마주한 후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스태프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었는데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감사하고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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