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 자살률↑… 충남도, 청년층 대상 검진·심리 상담 등 지원

윤신영 기자 2024. 4.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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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도내 대학생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자살 예방 검진과 심리 지원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충남정신건강관리망(SIMS)을 통한 정신건강 검진 △고위험군 상담과 자원 연계(치료비 지원) △청년 대상 치유 프로그램 지원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 교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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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상 자살 예방 조기 검진, 고위험군 발굴 등 진행
충남도청 전경. 대전일보DB.

충남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도내 대학생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자살 예방 검진과 심리 지원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통계청,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22년 10-30대의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최근 50대 이하 청장년층의 자살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전국 85개 의료기관을 방문한 자살 시도자중 10-20대는 9008명(29.4%), 18세 이하는 4280명(14%), 30대는 13.9%(4251명) 순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2022년 자살자 701명 중 청년층(20-30대) 자살자는 150명으로 전체 21%를 차지한다. 20대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4.8명, 30대는 36.0명으로 전국 비율 대비 각각 3.4명, 10.7명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도는 지난해부터 청년 대상 자살 예방 조기 검진을 진행하고 고위험군 발굴, 심리 지원(상담, 치료비 등)과 자원 연계 등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충남정신건강관리망(SIMS)을 통한 정신건강 검진 △고위험군 상담과 자원 연계(치료비 지원) △청년 대상 치유 프로그램 지원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 교육 등이다.

현재까지 청년 364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진행하는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1인 가구와 청년 대상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도는 올해 도내 대학 30곳, 충남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 등을 대상으로 우울과 자살 정신건강 검진을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심리 지원,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예산치유의 숲과 연계한 '마음숲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청운대, 혜전대 재학생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5일 혜전대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검진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싱잉볼과 다도 명상 △산가지 체조와 마음숲 산책 등으로 구성했다.

이헌희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청년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정서 지원에 대한 욕구가 높은 연령층으로 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관심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청년의 정신건강 향상 및 심리 회복을 돕고 자살 위험성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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