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자리 둘러싼 경쟁 점화… 조정식·추미애·정성호 기싸움

최경진 2024. 4. 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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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현재 조정식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 의원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제22대 국회의 방향성과 당과의 관계성에 대한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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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김태년·우원식 출마 고심
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도 거론
▲ 제22대 국회의원 배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현재 조정식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 의원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제22대 국회의 방향성과 당과의 관계성에 대한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이 밖에 5선 중에는 김태년·우원식 의원이 의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궤적을 꽤 같이 오래 했다”며 “이 대표와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고 차기 국회를 개혁국회로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은 나”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총선의 민심, 하나는 정권 심판이고 하나는 민생 경제 회복”이라며 “말 그대로 정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정확하게 견제하고 바로잡으라는 것이다. 22대 국회는 총선의 민의를 받드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국회를 만드는 게 중요할 거고 차기 국회의장은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고 다음으로는 행정권력, 용산 권력에 맞서 입법부의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며 “21대 국회가 무력화된 요인은 대통령의 무차별한 거부권 남발에 있다”고 꼬집었다.

‘명심’과 거리를 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22대 국회에서는 거부권 남발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바로 잡는 게 중요하다”며 “무차별 압수수색이 야당을 탄압하고 국회를 파행으로 무력화한 문제가 있어서 이런 시도가 있다면 이건 용납할 수 없고, 제가 국회의장이 되면 저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계적 중립, 협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서 국민을 위한 대안을 만들고 그걸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기후위기나 민생법안 등 한편 미래를 준비하면서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 이런 것을 해내야한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탄핵정국 당시를 예로 들면서 “초당적 리더십을 다 기억한다”며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대안을 위해 돌파하는 그런 정치가 지금 차기 국회의장으로서 요구되는 역할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는 의미에 대해 “그 관점은 국민에게, 누가 국민을 위한 것이고 더 나은 대안인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단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 양구 출신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지난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여당과 야당 사이의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민생입법의 성과를 내려면 소수 여당과도 협의해야 하고 예산의 편성과 집행은 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을 견인해 낼 그런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민주당 출신으로서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 그 바닥을 만들어줘야 할 책임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법률에 당적을 이탈하라고 하는 것이 구체적인 내용은 있지 않다. 그건 정치적인 의미”라며 “거당적으로 국민을 위해서 또 민복을 위해서 국회의장의 역할을 하라는 의미”라고 답했다.

또 “여당 대표는 대통령 아니냐, 국회 제1당인 다수당이자 야당인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신뢰 관계를 갖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계기만 만들어도 성공이라고 본다”며 한번 만나 모든 문제를 풀어내려 한다는 건 욕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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