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건넨 초콜릿에 주사기 자국이…납치 조심" 女 유튜버 '깜짝'

(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유튜버가 외국인 납치를 조심하라며 당부의 말을 건넸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에는 '납치 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가 외국인으로부터 초콜릿을 건네받고 고마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시청자들은 "초콜릿을 먹지 말라"고 말했다. 유튜버는 "초콜릿을 먹고 납치를 당했다고? 초콜릿에다가 어떻게 뭘 타? 주사로 넣는 건가?"라며 의아해했다.

잠시 후 그는 "진짜 소름 돋는 거 내가 보여줄까? 찾았어"라고 말한 뒤 초콜릿을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초콜릿 안 건든 거 너희도 봤지? 이거 보여? 여기가 구멍이야. 지금 젖어있는 거 보이지? 여기랑 여기 색깔이 다른 게 보이지?"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 갈무리)

실제로 구멍이 뚫렸던 부분은 젖은 것처럼 미세하게 다른 색깔을 띠었다. 유튜버는 "진짜 먹었으면 큰일날 뻔했다. 근데 진짜 히트다. 정말 주사기 자국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니까 너희들도 이태원에서 누가 뭐 주고 그러잖아, 조심해라"라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해야지 주사기 자국 보여주고 끝내냐", "큰일날 뻔했다", "제가 대신 신고해 드리겠다", "원래 위스키 들어있는 초콜릿도 있는데 그것도 주삿바늘로 넣는 거로 알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국내에서 사탕이나 젤리 모양으로 둔갑한 변종 마약을 먹는 경우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달 초에는 지인에게 받은 대마 젤리를 섭취한 혐의로 6명이 붙잡힌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와 대마 유사 성분이 함유된 젤리 등의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