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 운동부 등 3개 분야 운영 부조리 감사

테마식 현장 체험학습과
방과후학교 점검 포함
신고센터도 운영키로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7월까지 학교 운동부, 테마식 현장 체험학습(수학여행), 방과후학교 운영 등 3개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해당 분야의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살피고, 학교 현장 의견 청취와 실태조사를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고 관련 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시행한다.

학교 운동부 운영 감사에서는 국민권익위 청렴도 측정 종목인 야구부·축구부를 운영하는 12개교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학생 선수 관리의 적정성 ▲운영 경비 집행의 투명성 ▲운동부 지도자 채용·관리의 적정성 ▲향응·금품제공 등 부적정한 사례 여부 등이다.

테마식 현장 체험학습(수학여행) 분야는 24개교를 대상으로 ▲현장학습 계획 수립 및 ▲현장 답사 ▲계약 방법 ▲자체평가 절차의 적정성 ▲관련 업체로부터 교통, 숙박 등 제공받은 사례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24개교를 대상으로 ▲강사 모집 및 선정 방법 ▲위탁 계약의 적정성 등에 대해 감사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4~6월 부패 취약 분야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교육청 누리집 내 부패·공익신고센터를 통해 해당 분야의 부조리 현황이나 제안 및 건의 사항을 접수, 이번 감사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이번 특정감사에서 나타난 각종 위법·부당한 사실은 엄중히 처분하고, 부패 취약 분야의 분석·개선으로 청렴한 전북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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