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감성코퍼레이션 외형성장·주주환원 호평

한국투자증권은 24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어패럴'의 꾸준한 외형 성장과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호평했습니다. 

윤철환·박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의류 소비 침체 여건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높은 퀄리티, 고객 로열티를 기반으로 확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10.3% 각각 상승한 379억 원, 4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두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 수가 점증하는 가운데 점포당 ASP(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고, 예상보다 따듯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량 패딩과 점퍼 라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재고도 원활하게 소진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연간 TV 광고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대기업향 B2B 매출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올해도 연중 외형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최근 내놓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 향후 3년간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당기순이익 50% 이상의 재원으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배당 등을 펼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규모는 코스닥 시장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작년 기준으로 연간 120억 원에 달한다"며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주에게 환원하는 규모는 매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자사주 소각 및 분기 배당 신설 등의 정관 변경을 했고 지난 2일 자사주를 취득 후 소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감성코퍼레이션이 공개한 주주환원율 50%는 의류 업종은 물론 코스닥 시장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며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체적이고 연속성 높은 주주환원 정책이 제시된 만큼 주주가치가 제고될 여지가 크다"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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