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대학 학생증 담긴다"…삼성월렛·우리銀 제휴

삼성전자,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교 학생증 순차 지원
삼성월렛으로 학생증 등록·결제·신분 확인 가능해져

[서울=뉴시스] 우리은행 학생증을 사용하는 국내 대학교 학생들이 삼성전자 종합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을 통해 신분 확인과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과 우리은행 김범석 국내영업부문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삼성월렛에 대학교 학생증도 담길 예정이다. 삼성월렛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다. 실물 학생증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대학 도서관과 구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서강대 등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교의 학생증을 순차적으로 삼성월렛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분 확인과 특화 서비스는 각 학교의 운영방식에 따라 실물 학생증 카드와 동일하게 삼성월렛 학생증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실물 학생증으로 도서관, 강의실 등 교내 시설 출입과 학교 식당 이용이 가능할 경우, 삼성월렛에 등록된 학생증으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삼성월렛 학생증 지원 이미지 예시.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월렛 학생증의 등록 절차는 간단하다. 삼성월렛을 업데이트한 후 학생증과 연결된 우리은행 체크카드를 삼성월렛에 등록하면 학생증 기능이 추가된다. 삼성월렛 학생증은 기존의 실물 학생증 대비 분실 위험이 적고, 휴대가 간편하다.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학생증 지원 외에도 ▲디지털 월렛 서비스 연계 금융 상품 개발 ▲미래형 금융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업무제휴를 통해 미래 세대 고객의 금융 생활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우리은행과 긴밀해 협력해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확대하고 삼성월렛 사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