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가 위험해"…WSJ, 올해 벌써 3조원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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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먼트의 CEO인 캐시 우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불려지고 있는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Ark) 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들어 쪼그라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6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올해 순유출액은 22억 달러(3조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1년간 유출액 7억6천만 달러의 약 3배 수준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절인 2020년 한 해 200억 달러가 순수하게 유입됐던 것과 크게 대조적입니다. 액티브 ETF는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운용전략을 펴는 펀드를 뜻합니다.
펀드들의 총자산도 올해 아직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30%가 급감한 111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59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2021년 초와 비교하면 약 20% 수준입니다.
아크의 편입 비중이 높은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약 45% 급락했고, 유니티 소프트웨어와 로쿠도 각각 44%와 36%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WSJ은 "분석가들은 캐시 우드 펀드가 항상 위험하다고 말한다"며 "금리가 제로에 가까울 때는 투기성 베팅으로 급등했다가 금리가 오르면 수익을 못 낼 수 있는 기업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급격히 하락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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