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부모보다 늙어버린 자식들···2030세대, 가속 노화에 브레이크를 걸어라

손봉석 기자 2024. 4. 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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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2030 세대가 자신의 부모 세대보다 더 빠르게 노화하고 더 오랜 기간 만성질환을 겪는 첫 세대가 될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 정희원 교수)

24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2030세대에게 찾아온 건강 이상 신호를 조명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퇴행성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이 MZ세대를 위협하는 현실을 전한다.

실제 나이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더 많은 ‘가속 노화’(accelerated aging) 현상이 젊은이들 사이에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0, 30대의 당뇨병 진료환자는 154,850명으로 10년 전보다 74% 늘었다. 고혈압 환자는 10년 전보다 45% 증가했으며 고지혈증 환자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50~60대를 압도하는 수치. 더 큰 문제는 만성질환이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진행되다 보니 이러한 질병에 대한 청년들의 인지율이나 치료율이 50% 미만이라는 점이다.

젊은 층의 노화가 빨라짐에 따라 사회적인 돌봄 비용이 늘어나고 이는 곧 국가적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의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과연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빨리 늙어가게 하는 것일까? 2030의 가속 노화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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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와 함께 진행한 청년 세 명의 5주 감속 노화 프로젝트를 통해 그 원인과 해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개그맨의 꿈을 안고 상경해 고군분투 중인 29살 전정현 씨. 불규칙한 생활과 바쁜 일정 탓에 제대로 된 운동과 식사는 해본 지 오래다.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 치킨과 피자, 햄버거가 주식이 되었고, 늦은 밤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웬만한 크기로는 양에 차지 않는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원인 모를 팔 저림 증상이 시작되었다는 정현 씨. 병원 검사 후 놀라운 결과를 들어야 했는데... 정현 씨의 건강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한편 6살, 5살, 1살 세 아이의 엄마인 김솔잎(33) 씨는 전직 간호사. 61kg이었던 몸무게는 출산 후 100kg에 육박하는 비만이 되었다. 이런 그녀가 얼마 전 병원에서 믿기지 않는 진단을 받았다. 비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이미 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녀의 생활을 지켜본 결과 주식을 뺀 간식만으로 성인 1일 권장량의 2배가 넘는 당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하루 3개의 달콤한 캔 커피와 달달한 과자, 초콜릿 시리얼 그리고 아이들이 잠들고 난 뒤 남편과 시켜 먹는 야식까지. 솔잎 씨는 왜 끊임없이 단 음식들을 먹게 되는 것일까?

‘감속 노화’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 정희원 교수가 자신의 감속 노화 생활법을 전격 공개한다. 렌틸콩과 귀리를 포함한 저속노화밥으로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정희원 교수. 특히 스트레스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이것을 권했는데. 그가 말한 감속 노화 생활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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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는 창업 3년 차 스타트 업 CEO 박영은 씨,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병행하며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전병준 씨,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늦은 밤까지 일하며 우울과 불안, 불면으로 고생하는 조소현 씨까지! 세 명의 30대 젊은이들이 정희원 교수의 밀착 솔루션을 통해 감속 노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개인별 맞춤 식단과 운동 처방을 5주간 실천한 뒤 다시 만난 세 사람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젊다고 건강을 과신할 수 없는 시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2030세대의 가속 노화 현상을 짚어보고 5주간의 감속 노화 프로젝트가 가져온 놀라운 변화를 24일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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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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