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관광지서 100년 된 명물 벚나무 쓰러져 남성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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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시의 사찰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주변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산넨자카에서 수령 100년의 벚나무가 23일 쓰러져 아래를 지나가던 62세 고등학교 교사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간사이TV에 따르면 부상자는 미에현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로, 팀을 이끌고 교토로 경기를 가던 중 나무에 깔렸다.
교토 시청은 나무가 쓰러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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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교토시의 사찰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주변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산넨자카에서 수령 100년의 벚나무가 23일 쓰러져 아래를 지나가던 62세 고등학교 교사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간사이TV에 따르면 부상자는 미에현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로, 팀을 이끌고 교토로 경기를 가던 중 나무에 깔렸다. 그는 쇄골과 발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완전히 치유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45분께 발생했다. 쓰러진 벚나무는 이 지역에서 유명한 수양벚나무로 9.1미터(m) 높이다. 산넨자카는 교토의 유명 관광지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목의 상점가로 매년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부상당한 교사는 언덕을 오르고 있는데 나무가 부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쓰러진 나무가 오른쪽 어깨를 눌렀다고 말했다. 교토 시청은 나무가 쓰러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단 수목 전문가들은 나무가 너무 좁은 지역에 심어져 뿌리가 힘이 약한 상태에서 벚꽃이 핀 후 새 잎이 돋아나면서 나무 무게가 늘어나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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