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패션용품' 제치고 온라인 구매 1위 차지한 이것은?

이설 기자 2024. 4.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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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쇼핑몰(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자상거래 이용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구매 품목, 쇼핑 주기 및 플랫폼 등 이용 현황과 피해 유형 등을 조사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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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발표…소비자 2000명 조사
식품이 1위…10명 중 3명이 주 2회 이상 쇼핑
전자상거래.ⓒ News1 DB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자상거래 이용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구매 품목, 쇼핑 주기 및 플랫폼 등 이용 현황과 피해 유형 등을 조사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올해 처음으로 식품이 65.5%로, 의류·패션용품(58.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용품 46.7%, 화장품 19.9%, 농수산물 17.9% 순이었다.

시는 그동안 식품은 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주요 통신판매중개몰(오픈마켓)과 식품전문몰에 배달앱까지 당일·새벽 등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1회 평균 쇼핑 금액은 6만 6500원으로 남성이 6만 8900원, 여성이 6만 5200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만 94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40대로 6만 8100원이었다. 쇼핑 횟수는 주 2회 이상이라는 답변이 34.3%로 가장 많았다.

쇼핑 방법은 포털·가격비교사이트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검색 후 최저가 쇼핑몰에서 구매(46.5%)하거나 월정액 회비 등을 지불한 유료 멤버십 쇼핑몰에서 구매(24.3%)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명 중 1명(48.1%)은 특정 쇼핑몰 모바일앱으로 구매한다고 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 유형은 오픈마켓이 8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배달앱 87.8%, 종합몰76.9%, 전문몰 62.2%, 여행플랫폼(OTA) 58.4% 순이었다.

온라인쇼핑에 대해 소비자들은 △결제 편리성 및 안정성(81.2%) △가격(79.5%) △배송 안정성 및 배송비 적정성(76.5%)은 만족하는 반면 △개인정보보호(47.6%) △고객센터 상담처리(53.9%) △판매자 및 제품정보 표시(56.7%)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시는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도 함께 내놨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은 총 6460건으로 2022년 8723건 대비 26% 감소했으나 '사기·편취피해(1149건, 2.7배↑)'와 '예매·예약서비스 피해(364건, 2.4배↑)'는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년 대비 2.7배 급증한 '사기·편취' 피해는 소비자들의 주 구매 패턴인 가격 비교를 악용, 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상품을 등록해 소비자 유인 후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사기 사이트에서 결제하도록 하는 수법이 많았다.

시는 결제 전 재고 문의 유도, 일방적 주문 취소 후 타 사이트 구매 안내 등의 경우는 사기 가능성이 높고, 지나치게 저렴하고 구매 후기가 없는 오픈마켓 판매자와는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피해구제를 위해 2004년부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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