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약 없이 주식쇼핑' 미국 24시 거래소 문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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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가 24시간 내내 실시간 거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초기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NYSE는 '7일, 24시간 영업 가능한 증권거래소' 라이선스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24시간 주식거래의 장단점을 시장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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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가 24시간 내내 실시간 거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초기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NYSE는 '7일, 24시간 영업 가능한 증권거래소' 라이선스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24시간 주식거래의 장단점을 시장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뉴욕 메츠의 구단주로 유명한 억만장자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헨의 펀드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24익스체인지'가 최초의 24시간 거래소를 만들겠다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NYSE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에 개장해 오후 4시에 마감한다. 본 거래시간 앞뒤를 전후해 시간 외 거래도 있지만, 전 세계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관심 속에 시간 외 거래 비율이 갈수록 커진다. 실제로 대형주가 장 마감 이후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있는 날엔 시간 외 거래 비율이 80~90%까지 달하는 날도 생긴다. FT는 "미국 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에 엔비디아, 애플 거래량이 급증하곤 한다"고 전했다.
특히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는 점, 미국 국채나 주요 통화, 주가지수 선물 등 다른 금융상품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들어 증권거래소는 상대적으로 후진적인 존재로 치부된다고 FT는 설명했다.
NYSE는 시장관계자들에게 △24시간 주식거래 필요성 △'주7일 거래' 대 '주5일 거래' △24시간 거래 시 가격변동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법 △야간 거래 시 직원 배치방식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의견을 수렴 중이다.
다만 금융 당국의 입장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FT는 "(심야에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결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24시간으로 늘렸을 때 비용 문제, 그리고 거래소뿐만 아니라 결제, 청산 등 유관기관의 24시간 서비스 등의 문제도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조사 이후 결론짓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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