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재미족 잡아라”…유통업체 모바일앱 강화

서효상 기자 2024. 4.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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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유통업체가 체험, 알뜰, 주류 선결제 등의 열쇳말을 내세우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확대에 힘쓰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모바일 농장 콘셉트의 게임형 앱테크(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 서비스 '이마트팜'을 5월 안에 공식 오픈한다고 최근 밝혔다.

류예나 이마트 모바일서비스기획팀장은 "이마트 앱 이용자에게 더 재미있고 친숙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하고자 체험형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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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CU, ‘마감 할인’ 진행
이마트는 열매 키워 상품 교환
농협몰, 행사상품 상시 기획전

대형마트와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유통업체가 체험, 알뜰, 주류 선결제 등의 열쇳말을 내세우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확대에 힘쓰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모바일 농장 콘셉트의 게임형 앱테크(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 서비스 ‘이마트팜’을 5월 안에 공식 오픈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마트팜’은 이마트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얻은 보상으로 열매를 키우고 수확한 후 이를 실제 상품으로 교환하는 ‘게이미피케이션(관심·흥미 유발을 위해 게임 외적인 분야에 게임 메커니즘을 접목한 것)’ 서비스다. 선택한 상품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류예나 이마트 모바일서비스기획팀장은 “이마트 앱 이용자에게 더 재미있고 친숙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하고자 체험형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알뜰족을 겨냥한 앱도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전용 앱 내 ‘마감 할인’ 서비스에 등록된 상품 판매 수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3월 기준 판매 수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6.7배 늘어났다는 것이다.

‘마감 할인’은 GS25 앱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최대 4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앱 이용자는 ‘마감 할인’ 메뉴에서 할인된 상품을 미리 주문하고 편의점 매장에 들러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선 ‘오픈런’이 아니라 ‘마감런’이란 신조어가 생겨났다고 말한다. 마감런은 소비기한이 임박해 가격이 저렴해진 상품을 구매하고자 경쟁하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편의점 CU는 3월 마감 할인 상품 매출액이 전월 대비 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농식품 전문 플랫폼 ‘농협몰’도 최근 ‘하나로마트 행사상품 온라인 상시 기획전’을 신설했다. 하나로마트 주요 행사상품을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류 선결제도 요즘 유통업체 앱을 관통하는 트렌드다. GS리테일의 또 다른 모바일 앱 ‘우리동네GS 앱’이 대표적이다. 이 앱은 자체 GS25·GS더프레시를 통합한 것이다. 앱 내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원하는 주류를 미리 결제한 뒤 GS25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현행법상 전통주를 제외하고는 주류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기에 이같은 주류 선결제 서비스가 더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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