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무너지나...투자 헛발질 속 투자자들 3조원 인출 [송경재의 새벽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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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산하 6개 상장지수펀드(ETF)들에서 올 들어 22억달러(약 3조원)가 순유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테슬라,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 로쿠 등 기술주에 투자하는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ETF들에 투자자들이 열광했지만 이제 그 열기가 급격하게 식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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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산하 6개 상장지수펀드(ETF)들에서 올 들어 22억달러(약 3조원)가 순유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테슬라,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 로쿠 등 기술주에 투자하는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ETF들에 투자자들이 열광했지만 이제 그 열기가 급격하게 식고 있다.
2022년 이후 우드가 거듭 손실을 내면서 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우드의 6개 ETF 자금 규모는 올 들어 넉 달도 채 안 된 지금 30% 급감해 110억달러로 줄었다.
그의 아크 인베스트는 2021년 초 운용자금 규모가 590억달러에 이르러 적극적으로 종목을 고르는 이른바 액티브 ETF 운용사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정보 제공업체 베타파이의 리서치 책임자 토드 로젠블럿은 "충직한 주주들이 당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젯블럿은 "성장, 또 기존 체제를 깨는 기술에 투자하는 아크의 투자 형태로 볼 때 올해 아크는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했다"면서 "그러나 아크는 성적이 시장 평균을 밑도는 종목들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올해 뉴욕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 들어 5% 상승했다.
최근 퇴색하고 있기는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열기가 이어지면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뛴 덕이다.
그러나 우드의 주력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ETF(ARKK)는 올해 수익률이 마이너스(-)19%에 이른다.
AI 반도체 붐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64%, 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170% 가까이 폭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드의 ETF들이 극히 소수 종목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종목이 고전하면서 심각한 수익률 압박을 받고 있다.
ARKK 내 투자 비중 1위 종목인 테슬라는 올 들어 45% 폭락했다.
그렇지만 우드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그는 현재 약 142달러까지 떨어진 테슬라가 5년 안에 2000달러까지 갈 것이라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우드의 핵심 종목인 공중파 TV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로쿠는 36% 급락했고, 유나이티소프트웨어도 44% 폭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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