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영재학교 건립…내포 활성화 이룰까
[KBS 대전] [앵커]
우수한 교육여건은 인구유입을 위한 필요 조건으로 꼽히는데요.
충남도가 인구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포신도시에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모빌리티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합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남도가 추진중인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들어설 곳입니다.
올해 정부 예산에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고, 오는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입될 예정입니다.
학교는 건축연면적 2만 제곱미터에 한 학급에 학생 수 10명 기준, 고등학교 과정 8개반을 개설합니다.
첨단 모빌리티와 반도체 분야의 과학 인재 양성이 목표입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영재학교와 연구원은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선도 기술개발을 통해서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현재 카이스트 부설 영재학교는 부산에 단 곳인데, 충북은 AI와 바이오 분야를, 충남은 반도체와 모빌리티를 특성화하는 영재학교를 추진 중입니다.
모빌리티 연구센터도 세웁니다.
도,농 복합지역인 내포신도시의 특성을 살려 도로와 항공, 철도, 해양 부문의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광형/KAIST 총장 : "카이스트는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운영을 통해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활발한 교육과 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주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늦어지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교육 여건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정여진/홍성군 홍북읍 : "공부를 시키고 싶고 아이도 잘 따라오는 데 (여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천안으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영재고가 있으면 애들 공부시키면서 키우기 좋지 않을까…."]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현재 인구는 3만 6천여 명 수준.
영재학교와 모빌리티 연구센터 건립이 당초 목표인 10만 명을 견인할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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