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잼버리 파행 '정부 개입' 때문?…행사 정상화 등 지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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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23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지난해 치러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원인을 '우리 정부의 과도한 개입 때문'이라고 진단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새만금 잼버리 행사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잼버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라며 "주최기관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세계 잼버리 유치 및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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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여성가족부는 23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지난해 치러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원인을 '우리 정부의 과도한 개입 때문'이라고 진단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가부는 이날 보도설명 자료를 내고 "정부는 2018년 제정된 '새만금 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주최기관 또는 기관기관 요청 등에 따라 재정과 행사 관련 제반 사항을 지원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검토 보고서'에서 새만금 잼버리 파행 원인으로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영향력 약화, 명확한 의사소통 부재, 관계기관 간 신뢰 부족, 결여된 프로세스 투명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한국 정부가 제공한 많은 자금으로 인해 한국스카우트연맹은 (행사 운영에서) 배제됐다"며 "결과적으로 한국 정부가 잼버리의 실질적 주최자가 됐고, 이는 기존의 행사 조직 과제를 악화시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새만금 잼버리 행사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잼버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라며 "주최기관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세계 잼버리 유치 및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반박했다.
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세계 잼버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잼버리 행사를 지휘·감독했다"며 "주관기관인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야영장 설치, 프로그램 준비 등을 담당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우리 정부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행사 초기 발생한 문제에 대해 각 부처 및 지자체, 민간 기업 등과 합심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행사를 정상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잼버리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여가부는 아울러 우리 정부가 잼버리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세계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별도 정보 제공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패널 구성, 역할에 대해서도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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