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경찰서서 목격한 불친절 사례 폭로 "눈물 나고 손 부들부들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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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강지영이 경찰서 민원실에서 목격한 불친절 사례를 소개했다.
강지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면허증 관련해서 경찰서에 들를 일이 있었다"며 장문을 올렸다.
한편 강지영이 속한 카라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웨이브 예능 '나만 없어, 카라'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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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카라 강지영이 경찰서 민원실에서 목격한 불친절 사례를 소개했다.
강지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면허증 관련해서 경찰서에 들를 일이 있었다"며 장문을 올렸다.
그는 볼일을 본 뒤 옆 창구에서 민원인과 경찰서 직원이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됐다며 "어머님이 받는 질문들 중에 나라에서 받는 건강검진의 여부, 시력이 0.8이 넘게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고 계셨다. 어머님은 0.8이 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러자 그분은 퉁명스럽게 '그럼 오늘 갱신을 못한다'고 '아니면 지금 당장 안경을 맞춰오라'고 했고 그걸 들은 어머님은 곤란해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너무 속상했던 건 만약에 내 옆에 어머님이 우리 엄마였다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저렇게 귀찮다는 듯 불친절하고, 엄마는 어쩔 줄 몰라하는 상황을 내 눈으로 봤다면 저는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강지영은 "요즘엔 키오스크, 수많은 어플 등등 때로는 저도 따라가기 힘든 빠른 발전 속에 '그냥 단지 할 줄 몰라서 그런 것 뿐인데' '조금만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난처해 하시는 어머님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나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면서 "어른들이 더 쉽게 알 수 있게 큰 글씨로 되어있는 설명서라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지영이 올린 글에 팬들은 "맞아요. 최소한의 예의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우리 사회가 조금만 더 서로를 배려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본인의 영향력을 좋은 쪽으로 이용할 줄 아는 언니가 멋있고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등 강지영의 의견에 동의했다.
한편 강지영이 속한 카라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웨이브 예능 '나만 없어, 카라'에 출연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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