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부산엑스포 재도전?…공론화 절차 돌입
[앵커]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부산시가 2035년 엑스포에 재도전할지, 시민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비롯해 공론화 절차가 시작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최대 국제 행사로 꼽히는 엑스포.
부산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참패해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2035년 부산엑스포 유치 재도전 여부를 놓고 공론화 절차가 시작됩니다.
부산시는 모레, 부산상의와 부산시의회 등과 함께 '엑스포 전문가 토론회'를 엽니다.
지난 유치 활동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엑스포 재도전 여부를 논의합니다.
[강철호/부산시의원/전 엑스포유치특위 위원장 : "부산 발전 동력의 축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엑스포 유치, 부산 시민들의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다시 한번 불을 지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 "시민적 공감대를 얼마만큼 잘 만들어 갈 것인가, 특별한 대형 이벤트 유치로 우리 사회의 발전은 제가 볼 때는 한계가 많이 있다는…."]
오는 6월 말까지 토론회와 TV 공청회가 이어지고 부산연구원도 검토 용역을 실시합니다.
이 같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부산시는 올해 말, 2035년 엑스포 재도전 여부를 결정합니다.
2035 엑스포 유치 물밑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독일 베를린과 중국 홍콩·선전, 이집트 신행정수도가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러시아 모스크바와 이탈리아 로마도 재도전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35년 엑스포는 2026년부터 유치 신청을 받고 각국의 유치 경쟁을 거쳐 2028년 말쯤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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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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