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2' 곽튜브·빠니보틀 "현재의 삶, 모래성 같아.. 연예인과 방송 아직도 신기"[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곽튜브에서 빠니보틀까지, 인기 유튜버들이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매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과 관련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3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웹 예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대세 유튜버들. 그 중에서도 공항 홍보대사로 발탁된 빠니보틀은 “굉장히 파격적인 선발이라고 하더라. 인천공항 세관 쪽 홍보대사가 뉴진스인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외국인이라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곽튜브 얼굴 말고 뉴진스 얼굴이 보고 싶을 거라고”라고 말했다.

“임기가 3년인데 3년을 못 버틸 것 같아 불안하다”라는 것이 빠니보틀의 설명. 이에 원지는 “나락 갈 것 같나?”라고 웃으며 물었고, 빠니보틀은 “내가 매번 하는 말이 올해가 마지막이란 거다. 이 말을 5년째 하고 있다”면서 “지금 이 상황에 모래성 같다. 어떻게 이렇게 살고 있는지 너무 신기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는 곽튜브도 공감하는 것. 곽튜브는 “나도 적응이 안 된다. 지금도 장도연 앞에서 얘기를 하고 있지 않나. 나는 연예인을 동경하고 워낙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가수 겸 배우 비의 앞에서 ‘비 닮은꼴’로 명명된데 대해 “내가 비를 닮았다고 한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는데 그때 만났던 여자 친구”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내가 비와 지드래곤을 닮았다고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빠니보틀은 “곽튜브가 엄청 용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장도연이 여행 유튜버인 세 남녀에 물은 건 “유튜버란 직업이 업로드 전까진 시간저적으로 자유로운데 요즘도 영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나?”라는 것이다. 이에 원지와 빠니보틀은 “우리는 그냥 쉬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휴식기를 가졌던 원지는 “곽튜브가 ‘누나, 더 쉬면 안 돼’라고 하더라. 그래서 요즘 못 쉬고 있다. 곽튜브가 피드백을 잘 해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도연이 원지와 곽튜브의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를 추천한 가운데 장도연은 “우리는 남매 같아서 안 된다. 얘기 듣는 것만으로 속이 울렁거린다. 원지가 싫어서가 아니라 느낌이 이상하다. 원지와 ‘우결’을 하는 건 빠니보틀과 ‘우결’을 하는 느낌”이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