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서 이슬람 반군과 교전 12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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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반군 활동이 활발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이들의 폭탄테러와 강탈 등에 대응해 필리핀 정부군이 교전을 벌여 12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육군은 전날 민다나오섬 마긴다나오주 다투 사우디 암푸투안 마을에서 무슬림 반군인 방사모로이슬람자유전사단(BIFF)과 총격전을 벌였다.
군이 아님방 등 반군들에게 투항을 설득했으나 그들은 교전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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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강경파 무슬림, IS와 협력하기도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육군은 전날 민다나오섬 마긴다나오주 다투 사우디 암푸투안 마을에서 무슬림 반군인 방사모로이슬람자유전사단(BIFF)과 총격전을 벌였다.
그 결과 반군 핵심 지휘관인 모히덴 아님방과 병사 등 12명을 사살하고 M16 소총 등 총기 수십 자루를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필리핀군도 7명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군 대변인인 데니스 알모라토 중령은 BIFF에 대해 “오랫동안 폭탄 공격, 군경 초소 공격, 버스 회사 상대 갈취로 악명이 높았다”고 말했다. 군이 아님방 등 반군들에게 투항을 설득했으나 그들은 교전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은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이지만 남부에서 소수 무슬림들이 계속 분리주의 봉기를 벌이고 있다.
이 지역 최대 반군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은 2014년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고 정부가 민다나오섬에 설치한 이슬람 임시 자치정부인 ‘방사모로 과도당국’(BTA)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평화협정에 불만을 품은 분파들이 MILF에서 떨어져 나와 BIFF 등 여러 반군 단체를 결성, 무장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중 일부 강경파는 이슬람국가(IS)와 협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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