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교수들, 이달 말부터 '육아휴직'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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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달 말부터 최대 2년 간 육아휴직을 쓰는 방법으로 의대 증원에 대응하는 안을 결의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이달 말부터 한 달에서 최대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육아휴직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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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달 말부터 최대 2년 간 육아휴직을 쓰는 방법으로 의대 증원에 대응하는 안을 결의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이달 말부터 한 달에서 최대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육아휴직을 하기로 결정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도 수리되지 않을 수 있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방법을 쓰기로 한 것이다. 울산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전체 교수의 20% 정도가 육아휴직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교수(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공보담당)은 "아이들이 있는 의사들이 당직에 특히 문제를 겪고 있어 방법을 찾다보니 육아휴직 이야기가 나왔다"며 "육아휴직은 최대 2년 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 비대위도 이날 오후 5시 온라인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주 1회 외래와 수술진료를 하지 않고 휴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오후 7시 온라인 총회를 개최해 의대별 진료재조정 안건을 취합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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