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살 때마다 경비실에 한 마리"… 입주민에 감동한 경비원

최문혁 기자 2024. 4. 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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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주민이 매번 치킨 두 마리를 산 후 한 마리를 경비실에 놓고 간다는 경비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경비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입주민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참으로 고마운 입주민"이라며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간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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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치킨을 살 때마다 경비실에 한 마리를 놓고 가는 입주민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은 경비실 책상에 놓인 치킨. /사진=엑스(X· 옛 트위터) 캡처
한 입주민이 매번 치킨 두 마리를 산 후 한 마리를 경비실에 놓고 간다는 경비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경비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입주민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참으로 고마운 입주민"이라며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간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복 받으실 것"이라며 경비실 책상에 놓인 치킨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진을 공유했다. 공유 당시 해당 게시물은 26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은 "나도 경비 아저씨들 볼 때마다 이온음료라도 하나씩 사서 드리는데 좋아하시더라", "딸이 놀이터에서 놀다 넘어져 다치자 경비원이 구급상자를 들고 뛰어오셨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입주민분들이 참 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경비원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주민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누리꾼은 "장애인 구역이나 전기차 구역에 차량을 주차해서 딱지를 붙이니 경비실에 가서 따지는 사람도 있더라", "경비실에서 에어컨 튼다고 뭐라고 하는 입주민도 있다", "아파트 입주민 단톡방에서 '요새 청소하시는 분들은 먼저 인사도 안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등 각자의 사연을 공유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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