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최종합의… 2027년 3월 ‘통합 부산대’ 출범

오성택 2024. 4.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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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에 최종 합의했다.

23일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대 운죽정에서 양 대학 총장이 최종 통합합의서에 서명하고,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이날 서명한 합의서를 포함한 통합신청서를 이번 주 안에 교육부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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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에 최종 합의했다.

23일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대 운죽정에서 양 대학 총장이 최종 통합합의서에 서명하고,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차정인(왼쪽) 부산대 총장과 박수자(오른쪽) 부산교대 총장이 23일 양 대학 간 최종 통합합의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두 대학은 지난해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통합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양 대학 구성원들 간 마찰과 의견대립 등 진통이 있었으나, 5개월여 만에 최종합의서를 작성하기에 이르렀다.

양 대학이 최종 합의한 통합신청서에 따라 이들 두 대학은 2027년 3월 1일 통합 부산대학교로 출범하며, 교명은 ‘부산대학교’로 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교대 캠퍼스는 부산대 연제캠퍼스로, 부산대 부산캠퍼스는 부산대 금정캠퍼스로 각각 불릴 예정이다.

부산교대는 통합 부산대의 16번째 단과대학인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으로 재편돼 종합대학의 교육특화 캠퍼스이자 개방형 캠퍼스로서 역동적 발전의 길로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특히 교육대학원·교육연수원·평생교육원 등 양 대학의 교육기능을 연제캠퍼스로 일원화하고, 유아·초등·중등·특수·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교원양성체제에다 교육기능을 집약한 교육특화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제캠퍼스를 전국 최고의 교육특화종합캠퍼스로 구축해 가는 과정은 통합 이전부터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통합 이후에 더욱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부산대 측은 설명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이날 서명한 합의서를 포함한 통합신청서를 이번 주 안에 교육부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 뒤, 제출된 신청서에 대한 보완과정을 거쳐 최종 통·폐합 승인을 하게 된다.

통합 승인과정은 통상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승인이 완료되면 통합신청서에 따른 세부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교육부장관과 통합대학 총장 간 이행협약 체결이 있을 예정이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은 종합대학 내부에 초등 교사를 길러내는 올바른 방향을 실현하는 일로,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발전과 전망에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자 부산교대 총장은 “부산교대는 부산대와의 통합을 통해 연제캠퍼스에 교원양성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집적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 미래 공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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