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는 反유대시위 … 아이비리그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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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버드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미국 명문대들이 캠퍼스 내에서 반유대 시위가 확산되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경찰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컬럼비아대에서는 지난 18일 학내에서 반유대 시위를 벌인 1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샤피크 총장은 컬럼비아대에서 반유대 시위가 발생하자 안팎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시위대는 컬럼비아대에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의 인종차별, 인종학살, 점령 등으로 이익을 내는 투자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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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선 학생 50여명 체포
최근 하버드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미국 명문대들이 캠퍼스 내에서 반유대 시위가 확산되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경찰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위 확대에 대한 정·재계의 비판이 거세고 오는 5~6월 졸업 시즌이 시위로 얼룩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는 이날부터 학교 전체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컬럼비아대에서는 지난 18일 학내에서 반유대 시위를 벌인 1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노슈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은 성명서에서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은 갈등을 완화하고 다음 단계를 생각할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수일 동안 학장, 행정직원,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실무그룹이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샤피크 총장은 컬럼비아대에서 반유대 시위가 발생하자 안팎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시위대는 컬럼비아대에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의 인종차별, 인종학살, 점령 등으로 이익을 내는 투자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반대파는 시위가 학내 유대인 학생을 불안에 떨게 하며 반유대 운동을 선동한다고 비판해왔다.
이날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소재 예일대에서는 경찰이 50여 명의 학생 시위대를 체포했다. 체포된 학생들은 예일대에서 징계를 받게 될 예정이다. 징계에는 훈계, 정학 등이 포함된다.
하버드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일반인의 교내 출입을 통제했다. 학생들은 교내에 입장하기 위해선 학생증을 경비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인근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도 학생들이 캠퍼스 안에 천막을 치고 친팔레스타인 구호인 "강에서 바다까지" "MIT를 대량 학살로 기소한다" 등을 외쳤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터프츠대, 에머슨대 등 보스턴 지역 다른 대학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미시간대 등에서도 진행됐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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