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성사…타 사업 전환 합의

정재훈 2024. 4.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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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여 간 의정부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백지화 수순을 밟는다.

지난 2022년 취임한 김동근 시장이 물류센터 건립 백지화를 약속한 뒤 해결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루한 협상 끝에 사업자와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시와 주민, 기업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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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물류센터 백지화 약속 지켜
市, 사업자와 다른 사업 추진 합의 이끌어내
23일 사업 당사자들과 상생협약 체결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년여 간 의정부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백지화 수순을 밟는다.

지난 2022년 취임한 김동근 시장이 물류센터 건립 백지화를 약속한 뒤 해결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루한 협상 끝에 사업자와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시와 주민, 기업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온 셈이다.

23일 열린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왼쪽 두번째) 등 사업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23일 오후 고산동 물류센터 사업 주체인 의정부리듬시티㈜, 코레이트리듬시티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 ㈜엠비앤홀딩스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산신도시연합회 주민들도 참석해 환영의사를 전했다.

시와 사업 당사자들이 맺은 이날 협약은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타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시는 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부터 물류센터 사업 전환에 대해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사업시행자 역시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도모하고자 상호 합의 해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사업자는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적합한 다른 사업을 모색하고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자는 물류센터 부지를 포함한 전체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자와 함께 지역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사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조속한 행정적 지원을 펼쳐 그동안 물류센터로 인해 불안해 하던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지만 고산동 물류센터 사업계획 전환을 기점으로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통한 양질의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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