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0주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암 특화병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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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이 오는 26일 개원 2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암 특화병원으로 우뚝 섰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2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2004년 287병상으로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20년 만에 연간 외래환자 54만4천여명, 입원 환자 19만9천여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암 치료 특성화에 집중하며 환자 중심의 협진 체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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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화순전남대병원이 오는 26일 개원 2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암 특화병원으로 우뚝 섰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2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2004년 287병상으로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20년 만에 연간 외래환자 54만4천여명, 입원 환자 19만9천여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암 치료 특성화에 집중하며 환자 중심의 협진 체계를 도입했다.
그 결과 개원 2주년 만인 2005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79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암 특화 병원 집중을 위해 2006년 호남 최초로 병원 내 소아암 환자들 교육을 위한 '여미사랑병원학교'를 시작했고, 2007년에는 국가 지정 전남지역 암센터를 개원했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공공기관 조사 결과에서 국립대 병원 중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2010년 전국 국립대 병원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 평가위원회) 인증을 받았다.
개원 10주년 전후에는 병상수 대비 암 수술 건수 전국 1위,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 전국 1위, JCI 재인증 등 성과를 거뒀다.
20년간 축적한 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암 연구 중심병원'의 길을 개척할 계획이다.
조만간 준공되는 개방형 의료혁신센터(가칭)에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암 면역치료, 분자 영상, 의료 인공지능, 정밀 의료 분야 등의 임상시험 거점을 삼을 계획이다.
특히 화순 바이오 메디컬클러스트의 핵심 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우수 인재 유치와 의사 과학자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할 복안이다.
민정준 병원장은 "연구와 진료에서 세계적 역량을 보유한 화순전남대병원은 그동안 성공의 역사를 원동력으로 삼아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의정 갈등 장기화로 연기해 올해 가을 개최하기로 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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