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전처 흉기로 살해한 40대男…태아 간신히 살렸다

박선우 객원기자 2024. 4. 23.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신한 전처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의 남자친구까지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됐다.

다행히 피해 여성의 아기는 응급수술을 통해 구조돼 병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28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상가에서 전처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있던 B씨의 남자친구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께 있던 남자친구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 인큐베이터서 치료 중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픽사베이

임신한 전처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의 남자친구까지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됐다. 다행히 피해 여성의 아기는 응급수술을 통해 구조돼 병원서 치료받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검찰청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남성 A(43)씨를 최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3월28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상가에서 전처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있던 B씨의 남자친구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다.

흉기에 찔렸을 당시 B씨는 임신 7개월차의 임산부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A씨가 임산부라는 사실을 확인,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제왕절개로 태아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아기는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전처인 B씨가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범행을 결심 및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본인 또한 수사당국에 "이혼한 아내와의 관계가 정말로 끝났다는 생각으로 가게에 찾아갔다"고 진술하면서 혐의를 사실상 시인했다.

검찰은 B씨의 장례비와 신생아의 진료비 등을 긴급지원하는 한편,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A씨에게 중형이 선고되도록 할 방침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