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은 어플로’ 연세대, AI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해커톤 개최

박혜연 기자 2024. 4.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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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시각장애인 지원, 사이버 범죄 대응 등에 디지털 기술 활용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연세대 제공

연세대 규제거버넌스연구소와 BK21 교육연구단(행정학과·계산과학공학과)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 해커톤은 인문·이공계 등 여러 전공 학생들이 팀을 이뤄, AI 등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경진대회다.

연세대에 따르면 해커톤 대회에는 총 181개 팀, 570여명이 지원했다. 이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6개 팀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신원용 연세대 계산과학공학과 교수와 이태형 교보생명 신사업기획팀 매니저의 심사를 거쳐 총 3개 팀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고령 인구의 치매 예방을 위한 앱을 제작한 ‘다랑해’ 팀이 최종 우승했다. 개발을 맡은 성균관대 철학과 재학생 이건(22)씨는 “컴퓨터공학과 데이터과학 등 다른 전공 분야 학생들과 협력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하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지팡이를 개발한 ‘가이드’ 팀과 사이버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앱을 제작한 ‘폴리’팀도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정책학회가 공동 주최했고 구글과 텐센트가 후원했다. 연세대 행정학과 홍순만 BK21 교육연구단장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협력과 경쟁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자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쉬은고 텐센트 아태지역 공공부문팀 시니어 디렉터는 “연세대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해커톤을 통해 다양한 기술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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