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중 등하굣길 ‘빨간불’…자전거 거치대 확대·삼거리 교통개선 시급
하남시 미사강변중학교 학생들이 등하굣길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교내 자전거 거치대 부족으로 자전거 통학생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데다 학교 앞 삼거리 신호체계 또한 교행에 장애가 되고 있어서다.
이같은 미사강변중학교 통학 문제는 최근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미사강변중학교 학생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지역 학부모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 과정에서 제기됐다.
23일 오 의원에 따르면 오 의원을 비롯 미사강변중학교 교장, 학부모 폴리스, 학부모 및 하남시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은 간담회를 갖고 중학교 통학 문제에 대해 현안을 교환 했다.
이 자리에서 학교 내 자전거 거치대 부족 문제와 학교 앞 삼거리 바닥신호 및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 등이 현안을 부각됐다.
현재 미사강변도시는 중학교 부족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가 대두되면서 원거리 통학 학생들이 많아 자전거 이용 학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미사강변중학교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 수요조사 결과, 현재 자전거 이용해 등·하교 중인 학생이 190명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학교에 설치된 자전거 거치대는 불과 50여 개에 그쳐, 학생들이 등교 후 자전거를 보관하는데 있어 크게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뿐 아니다. 학교앞 삼거리 신호 등 교행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도로를 지나는데 학생들이 불편을 느끼는 등 안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승철 의원은 “학교 주변 공간을 적극 활용, 자전거 거치대를 확충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굣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학교 앞 삼거리 바닥신호 및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데 관련 부서가 조속히 협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 아이 키우기 좋은 하남시가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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