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 추적’ 우주물체 레이저 관측지원시설 개소

북한이 이달 말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오늘(23일) 우주물체 레이저 관측지원시설을 개소했습니다.

경남 거창군에 마련된 해당 시설은 지상에서 발사된 레이저의 왕복 시간을 측정해 인공위성과 우주물체까지의 거리를 계산하고, 궤도를 추적·예측하는 용도입니다.

연구원은 이 시설이 북한의 정찰위성 등을 정밀 추적·식별하기 위한 용도로 “이번 사업을 통해 획득한 핵심 기술은 적으로부터 우리 우주를 지키는 핵심 안보기술이 될 뿐 아니라 레이저 관측 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발에는 한화시스템과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모트롤, 연세대와 공주대 등이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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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