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표면 지질정보 담은 고화질 지도 공개

송복규 기자 2024. 4.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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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달 표면의 지질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를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

지질정보의 정밀도는 기존 달 지질도보다 대폭 개선됐다.

중국과학원(CAS)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달 탐사 프로젝트인 창어(嫦娥) 계획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달 표면 지질도를 공개했다.

중국과학원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존 달 지질도는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축척도 1대 500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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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어 계획 기반 달 지도 공개
‘美 아폴로 지도’보다 축척 개선
중국과학원이 지난 21일(현지시각) 공개한 자체 제작 달 표면 지질도./중국과학원

중국이 달 표면의 지질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를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 지질정보의 정밀도는 기존 달 지질도보다 대폭 개선됐다.

중국과학원(CAS)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달 탐사 프로젝트인 창어(嫦娥) 계획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달 표면 지질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축척 1대 250만 비율로 제작됐다. 메인 지도에는 달에 있는 1만2341개의 충돌 분화구와 81개의 충돌분지가 표시됐다. 또 17개의 암석 유형과 14종류의 구조물을 구분할 수 있다. 메인 지도 외에도 달 전체 암석 유형 분포가 담긴 세부 지도 30개도 포함됐다. 지도는 중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만들어졌다.

중국과학원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존 달 지질도는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축척도 1대 500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지도가 향후 달 연구와 탐사를 위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2004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달 앞면과 뒷면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중국 달 탐사선 창어 5호는 2020년 달 토양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했다. 중국은 오는 5월에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 표본을 채취할 창어 6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고, 유인 우주선 발사 전인 2027년쯤에는 달 현지 무인 연구기지 설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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