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동 물류창고 건립 계획 결국 취소

김도윤 2024. 4.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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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에 추진되다 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물류창고 건립 계획이 결국 취소됐다.

의정부시는 23일 시장실에서 의정부리듬시티㈜, 코레이트자산운용㈜, ㈜엠비앤홀딩스 등 물류창고 관련 사업자들과 이런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는 사업자와 함께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대안 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와 사업자는 물류창고 대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시설 변경 등 논의가 급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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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사업자 상생 협약…대안 사업 마련키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에 추진되다 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물류창고 건립 계획이 결국 취소됐다.

의정부시는 23일 시장실에서 의정부리듬시티㈜, 코레이트자산운용㈜, ㈜엠비앤홀딩스 등 물류창고 관련 사업자들과 이런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물류창고 건립을 반대했던 고산동 주민들도 참석해 이번 협약을 환영했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는 사업자와 함께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대안 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그동안 물류창고 때문에 불안해하던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하기로 했다.

의정부 고산동 물류창고 건립 계획 취소 (의정부=연합뉴스) 김동근(가운데) 경기 의정부시장과 고산동 물류창고 관련 사업자들이 23일 시장실에서 상생 협약을 체결한 뒤 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3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물류창고는 고산동 복합문화 융합단지에 추진됐다.

사업자가 전임 시장 시절인 2021년 11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주민들은 안전과 교통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듬해 지방선거로 시장이 교체됐고, 선거 과정에서 물류창고 백지화를 공약했던 현 시장은 취임 직후 전담반(TF)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사업자, 의정부시와 사업자 간 소송이 이어지기도 했다.

의정부시와 사업자는 물류창고 대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시설 변경 등 논의가 급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합문화 융합단지 사업을 정상화하고 양질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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