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 전 임직원에 'RSU' 쏜다…연봉의 최대 20%

2022년 9월 재직 2706명 대상
올해 10월 및 내년 10월에 절반씩 지급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에코프로(086520)그룹은 임직원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s)을 처음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RSU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성과 인센티브 제도다. 스톡옵션의 경우 행사가격보다 주가가 낮을 경우 주식 매수를 포기해 인센티브 규모가 '0'이 되지만 RSU는 회사 주식을 받는 것이어서 그럴 우려가 없다.

특히 RSU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양도가 이뤄지는 구조여서, 임직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회사 성장에 기여하도록 동력을 제공하는 의미도 갖는다.

에코프로그룹에 따르면 RSU 지급 대상은 2022년 9월 기준 재직 임직원 전원인 2706명이다. 직급,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년 전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지급한다. 오는 10월 22일에 절반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내년 10월 22일 지급한다.

상장사는 상장사 주식을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예를 들면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 직원들은 에코프로비엠(247540) 주식을 받는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