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훔쳐보고 평점은 잘도 매기네…中 ‘눈물의 여왕’ 도둑 시청 논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4.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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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종영하는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도둑시청'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훔쳐보기가 중국에서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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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이 중국에서 ‘도둑시청’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드라마 스틸 컷]
오는 28일 종영하는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도둑시청’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훔쳐보기가 중국에서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썼다.

서 교수는 또 “최근 영화 ‘파묘’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이 이제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눈물의 여왕’ 리뷰 화면이 만들어져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는 ‘눈물의 여왕’ 관련 리뷰가 약 4만6000건 올라와 있으며, 평점은 7.7점이다.

중국의 불법 시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더 글로리’ ‘무빙’ ‘오징어 게임’ 등의 콘텐츠들도 중국 ‘도둑 시청’으로 문제 된 바 있다.

영화 ‘파묘’는 중국에서 정식 개봉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 리뷰 사이트에 수백명이 시청 소감을 남겨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중국 당국은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 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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