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브이알, 상명대 조은숙 교수 연구팀과 메타버스 상담 관련 연구 진행

연소연 2024. 4.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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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브이알은 조은숙 상명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메타버스 상담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 '마브'를 활용한 상담이 얼굴이 노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노출된 화상 상담에 비해 내담자들의 문제 호소 심각도를 완화하는 효과 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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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을 겪는 이들에게 메타버스 상담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

마인드브이알은 조은숙 상명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메타버스 상담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 '마브'를 활용한 상담이 얼굴이 노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노출된 화상 상담에 비해 내담자들의 문제 호소 심각도를 완화하는 효과 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크기'란 사전-사후검사 점수의 차이를 표준편차로 나눈 값으로써, 표본이 작은 실험연구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어려울 때 두 집단의 성과값을 비교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사회불안이 높은 내담자들에게 효과적인 심리상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준다는 점에서 향후 메타버스 심리상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미 화상상담의 효과는 대면상담의 효과와 유사하며 내담자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기존의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이번 연구를 결합하면, 메타버스 상담이 대면이나 화상상담과 유사하거나 더 큰 성과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는 화상 상담과 메타버스 심리상담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사회불안 정도가 중간 이상인 20명의 내담자를 대상으로 2024년 2~3월 사이 8회기(총 160회기)에 걸쳐 상담을 진행하여 상담 과정 중 3번의 측정과 사전, 사후검사 및 사후심층면접 등으로 상담 과정의 변화와 상담 성과를 측정했다. 호소문제 심각도를 낮추는 상담의 효과 크기에 있어서 메타버스 상담(Cohen's d=.52)이 화상상담(Cohen's d=.08)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각 집단별 10명씩의 작은 표본을 활용하였기에 통계적인 유의성은 검증되지 못했다. 이에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마브의 메타버스 상담플랫폼은 얼굴 노출 대신 자신을 표현하는 캐릭터와 각종 상담 도구를 활용하기가 용이하며, 내담자가 선호하는 배경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내담자들은 게임과 같은 재미과 편안함을 느끼면서 상담에 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편안한 익명 상담경험을 통해 사회불안이 높은 내담자들이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게 됨으로써 상담 효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마인드브이알 메타버스 상담플랫폼은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에 비해 상담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을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증명된 심리상담 이론에 기반한 상담 도구와 가상현실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 도구로는, 게슈탈트(Gestalt) 빈 의자 역할극 도구, 버트헬링거(Bert Hellinger)의 심리치료법인 가족세우기를 포함한 각종 상담도구가 적용되어 있다.

관계자는 "'마브' 플랫폼을 통해, 대면으로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브' 플랫폼의 기술 발전을 통해 내담자들이 안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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