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과정 시행 첫해, 재개정 논의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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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3일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재개정 움직임과 관련해 "시행 첫해 재개정 논의가 적절한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올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학교에 적용되는 첫해이고, 2025년에는 중등 교육과정에 적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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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중 체육활동 강화 위해 교육과정 재개정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3일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재개정 움직임과 관련해 "시행 첫해 재개정 논의가 적절한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올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학교에 적용되는 첫해이고, 2025년에는 중등 교육과정에 적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오랜 기간 숙의를 거쳐 마련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제대로 시행해 보기도 전에 교육부가 일부 내용을 변경하려고 해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달 초·중학교 체육활동 강화 등을 위한 교육과정 수립·변경을 국가교육위원회에 요청했다.
변경 내용은 초등학교 1, 2학년의 신체활동 관련 교과(목)를 분리해 신설하고,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확대하는 게 뼈대다. 국가교육위는 오는 26일 해당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체육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나, 교육과정 개편이라는 중차대한 작업을 제대로 된 의견 수렴과 동의 없이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은,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혼선을 줄 우려가 매우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학교 운영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의 재개정 논의과정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부는 현재 추진하는 교과과정 변경 절차를 멈추고, 학교 현장과 교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과정을 거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면서 "졸속 추진의 모든 피해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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